[IT 뉴스 & 정보] 28일부터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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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에서 이제 오픈AI의 챗GPT를 별도 앱 설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가 오픈AI와 협업해 만든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탑재하면서, 이용자들은 이르면 10월 28일부터 채팅 중에도 편하게

    GPT-5를 불러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 채팅 중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말풍선을 길게 눌러 챗GPT에 바로 물어볼 수 있습니다.

    답변은 곧바로 채팅방에 공유할 수도 있어서 굳이 앱을 오가며 검색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챗GPT 안에서 ‘카카오 선물하기’, ‘예약하기’, ‘카카오맵’, ‘멜론’ 등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서 훨씬 편리해질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에 적용된 모델은 오픈AI의 최신 버전인 GPT-5로,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나 음성까지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기능을

    갖췄습니다. 즉, 챗GPT가 단순히 글로 답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시각적 자료나 음악 서비스까지 연결해 주는 형태입니다.

    기존 챗GPT 유료 이용자라면 카카오톡 로그인만으로도 동일한 프리미엄 기능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25.9.0 버전 업데이트도 적용했는데요, 여기에는 ‘AI 요약’, 오픈채팅 개선, 이모티콘 리뉴얼 등 다양한 기능

    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AI 요약 기능은 ‘카나나’라는 카카오 AI가 ‘안읽음’ 메시지를 모아 핵심만 정리해 보여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동안 못 본 대화가 쌓여도, 카나나가 요약해줘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거죠.

     

    다만 이 기능은 일정 조건(24시간 이내 수신 + 5개 이상 메시지)에만 적용됩니다.​

    이모티콘도 변화를 맞았습니다. 기존 116개 기본 이모티콘이 126개의 ‘미니 이모티콘’으로 바뀌었고, 키보드 내에서 ‘검색 탭’을

    새로 만들어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 오픈채팅에서는 키워드 검색이 가능해져 관심 있는 주제를 찾기가 훨씬 편리해졌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 친구탭 복원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기존의 리스트형 친구목록이 인스타그램 피드 형태로 바뀌면서 사용자 불만이 이어졌고, 실제로 현재 앱 평점은 1점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카카오는 “이전 버전으로 완전 복귀는 어렵지만, 올해 4분기 중 친구목록을 첫 화면에 돌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카카오톡을 AI 슈퍼앱으로 발전시키려는 큰 그림 중 하나입니다.

    앞으로 카톡 대화 중 챗GPT를 활용해 일정 관리, 추천,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한 시대가 오는 셈이죠.

    카카오는 “사용자가 톡하듯 자연스럽게 AI를 쓰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톡이 챗GPT를 품은 건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한국의 대표 메신저가 글로벌 AI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일상 경험을

    만들겠다는 선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변화로 ‘톡’이라는 말이 단순한 메시지를 넘어, AI와 소통하는 새로운 언어로 확장되고 있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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