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뉴스 & 정보] 유튜브 한 달 수입 100만원도 힘들다..

유튜버 수익 양극화의 현실 : 월 100만원 vs 억대 수입..

최근 국세청 자료가 공개되면서 유튜버 세계의 극명한 양극화 현상이 드러났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연 수입 1억원을 넘기는 유튜버가 4,011명을 기록하며 2년 만에 무려 63.8%나 증가했지만, 대다수의 일반 유튜버들은 월 수입 100만원도 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국세청 자료가 공개되면서 유튜버 세계의 극명한 양극화 현상이 드러났습니다. 

2023년 기준으로 연 수입 1억원을 넘기는 유튜버가 4,011명을 기록하며 2년 만에 무려 63.8%나 증가했지만, 대다수의 일반 유튜버들은 월 수입 100만원도 채 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억대 유튜버의 급증, 하지만 현실은 달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억대 수입을 올리는 유튜버는 2021년 2,449명에서 2022년 3,359명, 그리고 2023년 4,01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전체 유튜버 수입 신고 인원도 2021년 1만 6,228명에서 2023년 2만 4,673명으로 52%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 이면에는 가혹한 현실이 숨어있습니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상위 1% 유튜버의 평균 연 수입은 7억 1,300만원에 달한 반면, 하위 50%의 연평균 수입은 고작 40만원에 불과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수익을 올린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최근 1년간 평균 수익이 1,346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수익이 발생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수치이므로 실제 평균은 훨씬 더 낮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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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의 유튜브 장악

고수익 유튜브 시장은 사실상 유명 연예인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아무리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어도 조회수 10만을 넘기기 어려운 반면, 유명 연예인들은 1~2시간 대화만으로도 100만 조회수를 가볍게 돌파합니다.​

블랙핑크 제니에 이어 아이유도 '이지금(IU Official)' 채널로 구독자 1,000만을 달성하며 다이아몬드 버튼을 받았습니다.

유재석의 '뜬뜬' 채널은 구독자 280만명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한 영상이 다수이며, "2시간 이야기하면 조회수가 500~600만이 나온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방송인 이지혜는 구독자 83만명으로 90일간 약 3,6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공개하며, 월 평균 1,200만원의 수익을 입증했습니다.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은 과거 방송에서 "조회수 1당 4~5원의 수익이 나온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90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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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수익 구조의 이해

유튜브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면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구독자 1,000명 이상, 지난 1년간 콘텐츠 시청 4,000시간이라는 기준을 통과해야 광고 수익을 나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튜브는 광고 수익의 무려 45%를 수수료로 가져가고, 크리에이터는 55%만 받게 됩니다.​

광고 수익은 CPM(광고주가 1,000회 노출당 지불하는 비용)과 RPM(크리에이터가 실제로 받는 1,000회 조회당 수익)으로 나뉩니다.

콘텐츠 주제, 시청자 연령 및 국가, 시즌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지며, 광고를 끝까지 보지 않거나 광고 차단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실제 수익은 더욱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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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의 유튜버 이탈

수익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유튜버를 포기하는 젊은 세대가 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30대 이하 유튜버 비율이 2022년 72.3%에서 2023년 64.9%로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배경에는 유튜브 시장의 포화와 경쟁 심화가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사업자는 2019년 1,327명에서 2023년 2만 4,797명으로 5년 사이 약 19배나 증가했습니다.

시장에 뛰어드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실질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수익을 올리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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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의 현실과 미래

전문가들은 "유튜브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독"이라고 경고합니다.

서울사이버대 김환 교수는 "유튜버가 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오해는 과도한 기대를 만들고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유튜브가 고정된 소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유튜버가 유튜브 외에 다른 본업을 갖고 있거나 추가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시장의 전체 수익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튜버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추고, 재정적으로 안정된 기반을 마련한 상태에서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튜브는 여전히 기회의 땅이지만,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현실 인식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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